★ABROAD/[미국] 정착 후기

[미국] 캐리어에 식품 챙겨 입국하기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1. 4. 30.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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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이 코로나 때문에 적어도 5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미국 도착해 아무리 집을 빨리구한다 한들
천상 이삿짐이 올때까지는 숙박시설에서 지내야
하기에, 데일리로 필요한 물건들은 캐리어에 싸서
들고 왔습니다.

제가 캐리어에 햇반, 참치, 카레, 김, 작은 컵라면
싸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의아해하더라구요,
가면 한국마트에 다 있을텐데 굳이 그런거 가져갈
필요가 있냐구요, ㅎㅎ

결과론적으로 먼저 대답드리면,
네! 싸세요, 정말 잘 써먹을 수 있습니다. >.<

** 그대신, 미국 입국심사가 괜히 쫄리고 무섭잖아요@,@ 육류 성분 들어있는 식품은 절대 넣지 마시구요,
나머지 가방에 넣으시는 식품은 전체 리스트를
미리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해서 지니고 계시다가,
입국 심사때 식품 가지고 온거 있냐고 물어볼때
전체 리스트를 보여주시면 간편하고 좋은거같습니다! :)


자신있게 싸가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요,
1) 부담스러운 식비
일단 외식비가 너무 비싸서, 삼시세끼 다 사먹어야하는 상황이라면 위축되더라구요, 한끼에 둘이서 정말
제일 싸게 먹어도 $20, 그렇게 한달이면 $1800,
고스란히 월 200만원을 식비로 쓰는거에요,

그럼 $20짜리 음식은 어떨까요? 웬디스 햄버거 세트 2개 정도입니다. 당연히 맛이 있지만, 그렇다고 와
이거 미쳤다면서 와구와구 먹을 환상적인 맛도
아닙니다 ㅠㅠ 한식이라도 먹을라치면 한끼에 기본 $40은 나오거든요, 음식이 맛있어질 수록 가격
부담은 점점 올라가구요,,@,@

2) 맛의 문화 차이
1. 음식이 너무 짜요 ㅎㅎ 제가 진짜 사람들이
걱정할정도로 짜게 먹는 스타일인데, 미국음식의
짭짜름한 맛의 강도는 저도 어렵더라구요,

2. 맛이 금방 물려요@,@ 여기와서 콜라를 얼마나
먹는지 모릅니다, 느끼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평소 브런치를 좋아하고, 느끼한거 좋아하는 저희
남편도 그렇더라구요!

3) 양의 문화 차이
2인분 시키면 100% 남더라구요, 1인분이 약
1.8인분 양이라서, 둘이 시켜 하나 먹으면 살짝
모자르게 괜찮으실거에요,
2021.04.28 - [ABROAD] - [미국] 1인분 시키면 둘이도 먹어요!
(저희 부부는 1인분으로 둘이 먹어도 딱 맞을때가
아주 많았어요, 원래 입에 안맞는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잖아요, ㅎㅎ)

그래서 1인분 시켜서 먹고, 조금 모자란 양을
캐리어에 챙겨온 간편식들을 곁들여 먹으면 딱
완벽한 한끼가 되더라구요!

이때, 식비는 메뉴를 1개만 시키니 좀 줄어들거나,
혹은 같은 비용으로 음식 맛이 좋아집니다, >.<


이상, 미국 입국시 한국 간편식 챙겨와서 성공적인 호텔 떠돌이 생활 중인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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