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OAD/[미국] 정착 후기

[미국] 출국시 면세점 이용 주의사항 (미국내 경유시)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1. 5.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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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 미국 출국 노선은

인천-> 아틀란타 (대한항공)
아틀란타-> 랠리더햄 (델타항공)

즉, 국제선으로 미국에 도착한 후,
미국 국내에서 1번 경유하고,
최종적으로 미국 국내선으로 끝나는 비행이었어요.

온라인 면세점 이용했고, 자주 쓰는 화장품만
구매했어요, 제 최애 데일리템인 피지오겔 크림,
바이오더마 워터클렌저, 오휘 썬크림이었는데,
구매를 온라인으로 했으니, 물건만 출국 당일
탑승동에 위치한 면세품 인도장에서 픽업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출국 당일, 탑승수속을 마치고, 수하물도 잘 부쳤구요,
공항 출국 심사와 시큐리티 체크도 잘 끝내고나서
마지막 스텝인 면세점 인도장에 물건을 찾으러 갔는데, 제 담당 스탭분이 저에게

"미국 국내에서 경유하시나요?"

라고 묻더니, 미국 국내에서 경유하는 경우,
수령할 물품들이 전부 액체 100ml가 넘으니,
국제선 -> 국내선 환승할때 이 물건들을 그대로
핸드캐리하면 절대 안되고,

화물 캐리어에 다시 잘 넣어서 꼭 다시 수하물로
부쳐야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국내선으로 바뀌는 시점에는 액체용 면세 패키지가
먹히지 않는다구요...

만약에 아까 탑승수속할때 부쳐 놓은 캐리어에
따로 리패킹할 공간이 없다는 판단이 서면,
물품 수령하지 않고 현장 취소가 가능하니,
애초에 취소하고 가는게 나을거같다고 매우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ㅠ

고민끝에, 남편 캐리어가 공간이 좀 있다고 하는 말을
전적으로 믿고, 못먹어도 고!!! 라는 마인드로 일단
기도하며 물품을 수령했습니다.

그리고 아틀란타에 도착해서 화물로 부쳤던
캐리어를 수령하고 다시 랠리더햄으로 가는
델타항공 국내선을 타러 가는 길에,
남편 캐리어를 열어 면세품 리패킹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너무 다행히도 ㅠㅠ 남편은 정말 캐리어를 널널하게
쌌더라구요, 면세에서 구매한 제품들을 이리저리
박스 해체해서 꾸겨 넣으니 아주 꼭 맞게 들어가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하하..

[오늘의 배움]
미국 국내에서 1회이상 경유하여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실때는,
면세점 이용하시기 전에 꼭! 꼭! 꼭!
아래 내용을 체크하세요!

국제선 -> 국내선 환승시에 과연 내가 이 물건들을
수하물 캐리어에 추가로 넣어서 리패킹 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 여유가 있는지에 대해 미리 계산하세요!

절대 출국 당일에 그제서야 면세품 수령하면서
아까 부친 캐리어에 추가적인 과연 공간이 나올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괜한 시험에 빠지지 않게 대비해야해요🤣

저는 멍청했던게 ㅋㅋ 제 자신만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나는 국제 여행객'이니까 면세 물품은 액체용 포장을
뜯지만 않으면 상관없지 않냐고 무식한 생각을 했는데 ㅎㅎ

제 입장에서나 전체 여정이 미국가는 국제 여행인
것이지, 일단 미국 국내 경유가 1회 이상이라면,
환승 직후에는 당연히 단순 미국 국내선 여행객일
뿐입니다 ㅠ

ㅎㅎ참.. 아주 잠깐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하고 간단한데 왜 그걸 인지를 못했을까요?? ㅎㅎ
ㅎㅎ 미국 처음 가봐서 쫄아가지구 그래유 ㅎㅎ

근데 정말 다행히 면세품 인도장에서 세심하고 친절한
직원분 만나서 안내 받아 진짜 감사하더라구요,
그분 아니었으면 ㅠ 아무것도 모른채
면세 리퀴드 포장 그대로 자신있게 핸들링하다가,
국내선 환승 보안검사에 걸려서 다 버리고 가는
불쌍사가 일어날 뻔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실수 없으시도록, 미리 대비하시고,
현명한 미국 여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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