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OAD/[미국] 정착 후기

[미국] 외식 식비 줄이기 대작전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1. 4. 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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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아직 정착이 안되 호텔 생활을 하다 보니,
밖에서 외식으로 끼니 해결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다름아닌, '식비' 였습니다. 저와 같은 장기 호텔 투숙
케이스이신 분들 계시면, 다 같은 생각이실거에요,

'와, 이거 엥겔지수 장난아니다, 먹는게 왤케 비싸?!'

미국 가면 다 장금이 된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구요,
식비가 너무 비싸서 그냥 원재료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일단 아직은 집도 없고, 갖춰진 주방도 없으니,
외식 식비 줄이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가
비효율을 제거하기로 했어요!


미국 사람들은 양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1인분 시키면 늘 반정도가 남더라구요 ㅠㅠ
가격도 드릅게 비싼데 ㅠㅠ

근데 또 식당에서 먹으면 둘이가서 메뉴 1개 시키기가
좀 애매한거에요@,@

그래서 저랑 남편이 선택한 방법은,
1) 메뉴 한개만 시키고 to-go로 테이크아웃을 한다음
호텔방에 돌아와서 먹거나,
2) 메뉴 한개만 배달을 시켰어요,
배달은 내가 1명인지, 2명인지 모르잖아요, ㅎㅎ


사실 가서 to-go로 테이크아웃하면 메뉴 1개 가격이
$14~$18 사이 정도라, 둘이서 먹으면 1인당 식비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근데, 배달시키면, 이거저거 붙어서 $25~$30 사이 정도에요!


배달이 얼마나 비싸게 느껴지는지,
메뉴 1개 배달 비용 예시 보여드릴게요!

이용업체는 Door Dash이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중국 음식점
'딘타이펑'의 샤오롱빠오 기준으로 보시면,

작은사이즈 샤오롱빠오 10개가, 배달 최종 가격
기준 $24.01, 즉 한국돈으로 2만 6천원 정도
됩니다 ㅎㅎㅎㅎㅎ

(근데,, 이건 컵라면 곁들여 먹었어요,
이 샤오롱빠오는 양이 혼자서도 먹긴하겠더라구요 >.<  워낙 작고 너무 맛있어서 잘 먹혀던데요, ㅎㅎ)

실제 음식은 14.5달러이나, 배달이후 최종가격 24달러로 10달러 추가됨. 가서 시켜오면 16,000원, 배달시키면 26,000원 정도 수준.






나중에 한 3주나 지나서야 알게 된건데, 미국 사람분들도 누구나 다 이 1인분을 혼자 한끼에 끝낼 수 있는 건 아닌거같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미국은 음식을 싸가는 문화가 매우 발달 되어 있고, 우리가 거의 다 먹은 눈친데 음식이 남았다 하면,
종업원이 먼저 남은거 싸갈 bag 가져다 줄까?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더라구요,

처음엔 이런 문화를 몰라 남으면 그냥 다 두고 왔는데, 요즘은 가끔 가져와서도 먹을 수 있겠다 싶은 메뉴는 'to go box or bag' 달라고 해서 싸옵니다.

** 여기서 하나!! 남은 음식은 종업원이 싸주는게 아니고, 손님이 box 나 bag을 요청해서 직접 싸서 오는 거더라구요! 종업원 업무는 box나 bag을 가져다 주는 것까지 였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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