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희가 입국한 주(州)는 자가격리가 권고사항이었지만,
남편회사에서는 필수로 하게끔하셔서,
자가격리 10일을 배달앱으로 버텼어요!
놀랍게도 여기 미국에도 배달앱이 잘 되어있더라구요!
uber eats, door dash 를 사용했습니다.
근데 너무 놀라운건, 너무 너무 과하게 비싸요,
1인분에 대략 $14~$25 까지도 형성이 되어있는데,
2인분 시키니까, 일단 음식만 $28~$40 인데,
음료라도 같이 시킬라치면, 개당 $3씩 더해지고,
거기에 tax 따로붙고, 지역에 따라 지역비용 따로 붙고,
배달비 따로 붙고, 앱서비스비 따로 붙는데,
배달원 팁은 또 제가 따로 주는 형태에요,
그래서 제일 싼 웬디스 햄버거를 두개 기준으로
최종비용 $30달러 정도 나오더라구요,
35000원돈인데, 정말 기가 찼습니다 ㅎㅎㅎㅎ
배달말고 가서 먹으면 $19.91, 혹은 그이하에요,
왜냐하면 배달앱 가격이 매장 가격 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 식당이
꽤 있더라구요! ㅎㅎㅎ 그 변수를 제하더라도,
무려 배달만으로 11달러를 더 지출하는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음식 값이 진짜 비싼거같이 느껴졌어요,
우리나라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 4,000원대도 먹을 수 있지 않았던가요?
여기는 ㅠㅠ 무려 저렴한 프렌차이즈 햄버거 세트인데도 벌써 23000원돈,
이 메뉴를 기준으로 하루 세끼를 먹으면요, 2인기준 하루에 90달러,
한달이면 2700달러가 식비로 나가는건데,
정말 ㅎㅎㅎ 버는거 그대로, 혹은 더 많이 먹어제끼는 격이더라구요!
그렇다고 맛이 있느냐, ㅎㅎㅎ 사실 그렇지가 않아서 더 실망했습니다.
우리나라 음식 맛이 너무 그립고, 음식의 평균 퀄리티가 너무 그립고,
배달의민족이 너무너무 그리운 미국 초짜 새내기의 자가격리 호텔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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