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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프문베이] 필라포인트하버 던져니스 크랩 (12월~)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2. 2. 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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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에 살면 겨울 시기에 가볼만한 곳!! 

바로 여기죠!! 필라포인트 하버!

 

Half Moon Bay / Pilar Point Harbor

 

자동차로 편도 40~5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부담되지 않으면서

 

12월 정도 되면 산호세 주민들은 아마 모두 

던져니스크랩 먹으러 필수적으로 한번씩

하프문베이 가시는것 같아요, 필수 코스요,

던져니스 크랩 (대게)가 제철입니다!! 

사진 출처 : 나무위키

평소에는 11월 말이면 대략 하프문베이

필라포인트하버에 던져니스크랩 조업이 

시작되는게 일반적인 스케쥴인데, 

 

최근 몇년 새 20년도, 21년도에는 모두

조업 시작 기간이 지연되서 12월 중순쯤이나

넘어서 풀렸더라구요, 저는 안전빵으로 1월

중순에 다녀왔습니다!  

 

** 여담이지만 매년 조업 허가 시기는 같은 시기

이동하는 멸종위기종 고래들이 대게잡이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조정되는데,

이는 연간 1000억원대 시장의 대게잡이 산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연을 보호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라고 생각들었어요! 

 

[1] Pilar Point Harbor 필라포인트하버 소개

https://goo.gl/maps/csYXeocmUVnCKFRM6

 

이 선착장에 가면, 아침부터 당일 잡아온 

던져니스 크랩(대게), 우니 (성게) 들을 

싱싱한 놈들로 구매가 가능해요, 

 

선착장 입구 오른쪽 난간에 보면 당일 조업 후

해산물을 판매중인 배의 번호가 안내되어있는

칠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상 이게 굳이 필요는 없어요, 

걸어가다 보면 어느 배가 판매중인지

확연하게 눈에 띕니다. 

 

우니(성게)를 판매중인 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사감

여기는 UNI (성게) 판매하는 배인데, 

저희는 늦게 12시 넘어 갔는데도

한창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2] 던져니스 크랩을 즐기는 방법

(관광객용은 c로 바로가기-b도 가능)

a. 직접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 방법

 

먼저, 제일 좋은 베스트 방법은, 

아이스박스를 꼭 가지고 가셔서

집에 가지고 와서 쪄먹는거에요,

 

저기 항구에서 던져니스크랩 파는

배들 중 하나를 골라 대게를

큰놈으로다가, 즉, 한마리당 무게가

2 lb(파운드) 이상인 놈으로 골라요!

(이 무게면 마리당 $20달러 이상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매시 비닐봉투에 넣어주는데, 

이게 집에오는 동안 찢어질 확률이 

너무 높아서 온통 물바다가 될 수

있기때문에 아이스박스가 필요합니다.

 

집으로 가져오면, 찌거나 삶아 먹으면

되는데, 하필 내장관련 독성이슈가 

많으니 찝찝한김에 내장은 드시지 마시고,

속살만 챙겨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괜히 찝찝하니까요 ㅠㅠ 혹시 끓여드시면

끓인 물도 버리시길 추천!

 

그런데!! 집에서 찌거나 삶는게 어렵다, 

하시면,

 

b. 직접 사서, 가게에서 삶아오는 방법

 

주차장 근처에 식당이 하나 있어요, 

Princeton Seafood Market & Restaurant

https://goo.gl/maps/wGjHJVXAj8EJ1U35A

라고 하는 식당인데, 거기서 돈을 좀 주면

내가 산 대게를 삶아줍니다. 

 

사진속의 저 솥 오른쪽으로 작게 마켓이 

있는데 거기에 의뢰해서 삶아만 달라고

하실 수가 있어요, 옵션은

① 삶아만 주기

② 삶아서, 뽀개주기 (crack)

이 두개가 있어서, 각자 스타일대로

받아가시더라구요,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집에오면 한번 더 쪄서 데펴드시는거같아요.

 

관광객이시면 배에서 사고, 마켓와서 삶아서

경험 다 해보실거 해보시고 야외 테이블에서

드시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 C방법 처럼 레스토랑 메뉴도 같이 시켜 먹기)

Princeton Seafood Market & Restaurant - 대게 삶아주는 솥

 

 

c. 가게에서 원스탑으로 먹는 방법

 

Princeton Seafood Market & Restaurant은

가게 이름처럼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해요,

저 솥 오른쪽이 마켓이고, 왼쪽이 레스토랑인데,

저희는 점심시간에 맞춰간거라 거기서 먹고

오고 싶어서 아예 레스토랑에서 굴이랑 그램챠우더

같이 시켜서 던져니스 크랩과 함께 먹었어요, 

 

가게 안쪽에서는 식사가 불가능한것 같았고, 

야외에 테이블이 몇개가 있어서 거기서 먹습니다.

(마켓) 살아있는 던져니스 크랩 구매 + 뽀개달라고 요청 (Crack)해서 30분 걸려 받은 대게

 

 

(레스토랑) to go window에서 모든 주문 진행 - 줄서서 주문한 하프쉘 오이스터 + 크램챠우더 컵

(마켓) 구매 및 조리 요청 과정 설명 

여기서 직접 사서 먹고 가고 싶다고 하면 

쪄놓은거 살래, 아니면 살아있는거 살래?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살아있는거 살래, 했더니, 

regular? large? 하며 사이즈를 물어봅니다, 

저는 regular로 2마리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뽀개줄까(Crack), 그냥줄까? 물어보길래

Crack 해달라고했어요! 제가 고른 대게를 

숫자가 적힌 노란 망에 넣고 그 번호를 알려줘요, 

그리고는 20분 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ㅎㅎ 정말 비닐봉지에 담아줍니다 ㅠ

먹기가 힘들어요, 제 생각에 레스토랑가서 

저기 저 굴 담겨있는 도시락 박스를 하나 달라해서

거기에 펼쳐놓고 먹을걸 그랬어요 ㅎㅎㅎㅎㅎ

바보같이 마켓에다 그릇달라고하니 없다고 

애꿎은 저 투명 비닐 봉지만 몇개 더 주더라구요@,@

 

(레스토랑) 이용 방법 및 구매한 메뉴 소개

레스토랑은 22년 1월 기준, 가게 안에서는 주문

안받고 외부에 설치한 TO GO WINDOW에서만

주문을 받습니다. 저희는 HALF SHELL OYSTER

와 CRAM CHOWDER (CUP) 으로 2개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3] 후기 / 리뷰 / 맛평가

처음으로, 굴!! 오이스터!! 너무 싱싱합니다, 

신선해서 비린내 하나도 없고 씹는 식감도

좋고 다 완벽 그 자체인데, ㅋㅋ 한국인은

굴에 초장 찍어먹는거 좋아하잖아요??

근데, 여기 사람들은 소스가 없는지 그냥

굴만 주길래 그것만 먹었더니 심심해요!

그 신선한 굴이 새콤달콤한 초장을 만나면

어메이징하게 올라올 배가 되는 고소한 그 맛을

느낄 수 없어 너무 아쉬웠어요,ㅎㅎㅎ 

초장을 싸가지고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크램챠우더는 기본적으로 안맛있을 수가 없구요,

컵으로 먹으니 양도 적당하고,  또 속도 뜨뜻하고

좋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국물을 함께 먹어야

ㅎㅎ 또 정석이죠!! 

 

마지막으로 던져니스 크랩!! 

일단, 저기서 먹고오기 너무 힘듭니다 ㅎㅎㅎㅎ

아무리 뽀개줬어도, 손을 사용해서 열심히 

발라 먹어야 하기에 미리 손씻고 와야 하는데,

화장실이 좀 거리가 있어서 크랩 수령전에 

손씻고 와서 기다리시길 추천드리며, 

다 먹고 개운하게 닦을 물티슈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맛은,

우리나라 대게가 훨씬 맛있었어요,

그 이유는, 달달한 감칠맛이요!

던져니스 크랩은 살이 탱글하긴한데, 그 달달한

감칠맛이 부족??하거나 없는거같아요!

 

그리고 살이 많이 올랐어도 던져니스 크랩은

구조가 머리만 엄청 크고, 다리는 짧아가지고, 

다리쪽에 먹을게 많이 없더라구요,

뭉텅이로 입안 가득 살이 들어오는 횟수가

적어서 그 만족감이 약간 아쉬웠어요,

이건 아마도 배에서 큰 놈 사서 집에서 

해먹으면 그 만족도가 더 많이 올라갈거

같습니다. 온도도 미지근해서 뜨끈한거

호호불며 먹고싶단 생각이 간절히 들더라구요!

 

 

[4] 결론-개인적으로 느낀점

저는 관광객이 아니라 여기 살고 있으니까, 

사실 한번 먹어본 던져니스 크랩은 굳이

하프문베이가서 안사먹어도 될거같아요, 

저는 미국에서는 랍스터를 많이 사먹겠습니다 ㅎㅎ

 

그래서 다음에 해산물을 사러 하프문베이를 가면, 

필라포인트 하버에서 UNI(성게)를 사다가 

집에가서 성게 비빔밥을 해서 먹어보려구요! 

 

그리고 필라포인트하버에 맛집이 두개나 있어요,

식사는 거기에서 간단하게 하고 오는게 

좋겠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22.02.09 - [ABROAD/[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 - [미국] 하프문베이 맛집 추천 2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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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문베이 여행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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