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ROAD/[미국] 데일리 라이프

[미국] 새로운 시작의 기로에서,,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1. 4. 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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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 아! 사람 인생이라는 것은 결코 만만치가
않구나라는건 다들 처절히 느끼잖아요,
저도 그래서 두번째 해외생활은 진짜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무것도 모를때, 정말 운좋게
학창시절을 중국에서 보내게되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ㅎㅎ

대기업에서 버티기 8년차, 만 7년을 채우고는
퇴사를 하게 될 줄도, 그 계기가 미국 생활이
될 줄도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물론, 남편의 갑작스런 미국 지사 발령으로 얻게된
기회여서, 따로 준비를 하고 맞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었지만, 일단 제 삶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해요!

저는 여기서 평생 뽀개지 못했던 영어를 정복할겁니다!

회사에서 영어가 딸려 좌절했던 적이 많아요!
중국어는 사이드 언어이기때문에 영어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맘고생이 심했어요!

3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이고 준비 없이 와서
상당히 밑지고 시작하는 느낌이 찝찝하긴한데,
그래도 꼭!! 영어 하나는 어떻게든 뽀개보려구요!

근데,, 일단은,, 계획없이 온 티를 내듯이 벌써
미국에 도착한지 두달째,
코로나 조심한다고, 혐아시안 범죄의 확률을 줄인다고 호텔콕 중이에요! ㅎㅎ

하지만, 태어나서 지금까지 33년동안 아무런 생각
정리없이 늘 해야만하는 것들을 쫒아온 저이기에,
이 시간 또한 너무나 필요한 것 같습니다.
늘 해야하는 것들이 눈 앞에 있었기에 정작 제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더라구요!

인생의 전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건 정말
큰 행운일거에요!
저에게 주어진 행운이 꼭 갚어치를 할 수 있게끔
처음 다짐이 무너지지 않기를
간절히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2021. 04. 28. 어느 3성급 호텔 꼭대기층 거실 소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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