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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 임신성 당뇨 검사 후기 (feat. 임당 확정 썰)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3. 11. 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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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차에는 가정의학과 정기검진과 임신성 당뇨검사가 있었어요. 

 

두개를 진행하는 로케이션이 같을 경우, 이 두개를 같이 예약하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더라구요.

 

저는 병원에서 알아서 그렇게 잡아주셨지만혹시 안내가 없으셨던 분들이라면, 그리고 lab과 진료 로케이션이 같은상황이시면기억하고 계시다가 시간 절약하는거 추천이요!

 

** 정기검진은**

산부인과/가정의학과 선생님이한달에 한번씩

격달로 봐주시더라구요.

이번달에 산부인과 선생님 검진하면,

다음달에 (4주뒤에) 가정의학과 검진 이렇게요. 

(가정의학과는 총 3번의 검진이 끝, 나머진 산부인과)

 

 

일단 임신성 당뇨는 영어로 Gestational Diabetes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검사는

Glucose tolerance test (포도당 부하 검사)

라고 부르더라구요.

**생체가 포도당을 처리하는 능력을 조사하는 검사

 

[예약] 시간 배정 예시 및 실제 타임라인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어드리면, 

8시 임당 검사 예약

9시 20분 가정의학과 검진 예약

으로 예약 진행했고, 

 

실제로 움직인 타임라인은 

8시 00분 공복 혈액 채취 

8시 05분 포도당 쥬스 섭취 완료

9시 20분 가정의학과 검진

9시 05분 +1시간 시점 혈액 채취

10시 05분 +2시간 시점 혈액 채취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준비사항] 금식

검사 시작 8-12시간 동안 금식해야 함. 

물은 마셔도 상관없음. 

 

[요약] 임당검사 순서 및 진행방법

1) Lab 안내데스크에서 체크인 진행

    - 이때 포도당 쥬스 맛을 고르라고 함

      (레몬/라임/오렌지맛 중 선택)

 

2) 공복 혈액 채취 후 5분의 시간을 주고

    포도당 쥬스를 간호사 앞에서 다 마시라고 함

    쥬스를 다 마신 그 시점을 기록하며

    정확히 한시간 후 다시 돌아와서 혈액채취하라 함

**포도당 쥬스 마신 이후에는 그 어떤 것도 입에 

   대서는 안되지만, 화장실은 언제든 가도 됨. 

   너무 목이 마를땐 목 축이는 정도로 물 조금만. 

 

3) +1시간 시점, 5분전에 와서 대기하다가 

    시간 맞춰 혈액 채취

 

4) +2시간 시점, 5분전에 와서 대기하다가 

    시간 맞춰 혈액 채취

 

** 결국 한쪽팔은 두번 바늘에 찔려야 함.

 

[결과] 다음날 바로 공지해줌

저는 임당 확정이었습니다 ㅠ

음날 바로 결과가 나왔는데요, 

 

75GM 기준의 검사상, 정상 수치는, 

공복 : 70< 정상수치 <91

+1시간 시점 : 70< 정상수치 <179

+2간 시점 : 70< 정상수치 <152

 

였는데 저는 가뿐하게 +1,2시간 시점의 

정상수치를 넘어버린 상황이었습니다 ㅠ

 

[정리] 태아에 대한 위험성

1. 난산 (거대아 출산 가능성 높음)

2. 조산

3. 사산

4. 출산시 호흡곤란 혹은 저혈당

    -> 신생아 중환자실 갈 수 있음.

 

진짜 관리를 안하면 안되겠다고 

절대로 관리 잘해서 우리 아가 

건강하게 낳아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함@!!!

 

 

[결론] 내가 내린 결론...

자료를 많이 찾아봤는데, 저의 경우

이게 결국은 체질과 DNA문제인듯해요. 

 

저는 사실 디저트도 잘 안먹고, 

그저 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대식가이긴한데, 

이런 식습관 보다는 친가쪽 가족 전원이

(할머니,할아버지, 아빠가) 심각한 당뇨이셔서

가족 내력의 영향이 강한듯 보입니다. 

 

임신성 당뇨 확정이 되면, 

일단 미국에서는 nutrition department로 

refferal이 되더라구요, 어떤 과정인지는 

추후에 공유할게요! 

 

임당확정인 사람은 아이를 낳고 나서 

정상으로 돌아오더라도 향후 10년내

제 2형 당뇨 확정일 가능성이 50%라고해요. 

절반은 그냥 당뇨병환자로 살아간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알게되는 그 순간부터도 아이를 위해

식단관리, 운동관리를 해야하지만, 

출산 이후에도 본인의 남은 여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저는 만 35세에 당화혈색소 수치 

5.6%라는 당뇨전단계 직전의 결과값으로 

의사에게 경고를 받긴했었어요, 

 

이 젊은 나이에 이정도로 올라오는것은 

가족력이 발현되는 걸 수 있으니 관리해라!

이렇게요. 그런데 임신 전에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식단도 운동도 잘 안되더라구요. 

 

다행히 임신을 하고나니 제 아이가 제 몸속의 

넘쳐나는 처리불가의 당분때문에 건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저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어 식단도 조금씩 더 건강하게 영양소 맞춰

먹으려고 노력하고 하루에 단 30분이라도 걸으려고

노력하는 등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나이에 임신을 통해 조금의 변화를 

일으켜 내가 유전적으로 가진 고질적인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고 감사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하는 말이지만, 

임당 여러분,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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