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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코스트코] 비추천 밀키트 - 쵸피노 (a.k.a.치오피노)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3. 2. 2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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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나 유튜브 영상에서 많이들 추천하는 
밀키트가 하나 있는데요, 

쵸피노 (a.k.a.치오피노) 라는 메뉴의 밀키트에요!
큰 기대를 안고 샀다가 너무 후회했습니다. 

쵸피노 (Cioppino)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생선 스튜입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 요리)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는 특히나 더 익숙한 메뉴에요, 
샌프란 부두나, 캘리포니아 태평양 인접한 
바닷가 도시가면 맛집들이 많은데 거기 대표메뉴에
쵸피노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진의 가격표는 밑에 후무스 가격입니다. 쵸피노 가격을 찍는다고 하고 엉뚱한걸 찍어왔네요, @,@

 
코스트코 쇼핑리스트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이 쵸피노 밀키트가 반응이 완전 좋더라구요, 
다들 칭찬일색이라 저도 한번 사봤는데 ㅠ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는지 ㅠㅠ 저는 너무 실망이요! 

 

밀키트 구성은 2개의 팩으로 되어있어요, 

조개류를 토마토 소스에 익혀놓은 팩 1개, 

새우, 오징어, 관자 등이 익혀진 팩 1개, 

이 두개를 냄비에 때려넣고 3분정도만 뒤적이며

끓어 먹으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인데요, 

 

너무 다들 극찬밖에 없길래 당연히 맛있을 줄 알고, 

2개나 사온 바람에 고생 좀 했죠 ㅠㅠㅠ

 

1) 파스타 면과 함께 볶아 먹었는데, 

소스 맛은 뭐 그냥 그럭저럭 담백했다 정도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데,

 

문제는 해산물 상태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해산물이랑 친숙해서 신선도 내지는

오버쿡되서 단물빠진 해산물을 잘 캐치하잖아요

ㅠㅠ 근데 정말 해산물에서 육즙이나 단물이

이미 다 빠져버린 상태라, 홍합, 새우, 관자,

오징어, 조개 뭐하나 빠짐없이 퍽퍽 합니다.

뻥 좀 보태서 고무 씹는 식감 느낌이에요. ㅠㅠ

 

물론 제가 해산물로 만드는 메뉴의 밀키트를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은 없어요, 

 

이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후기가 좋은것일텐데 ㅠㅠㅠ 솔직히 저는

아까워서 먹었지 ㅠ 진짜 맛없더라구요 

 

2) 두번째 먹을땐 토마토파스타 시판소스를 

추가하고, 라비올리 (이탈리아 만두)를 같이

볶아서 풍미를 좀 더 해봤습니다. 위에 치즈도

뿌려서 찐덕함을 추가해봤어요. 확실히 슴슴한

맛보다는 임팩트가 좀 더 살아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산물 신선도 ㅠㅠㅠ 

 

사진에 담길지 모르겠는데 일단 찍어봤어요, 

오버쿡 된 새우가 육즙은 이미 쫙 빠져서 

육질이 뻣뻣해질대로 뻣뻣해진 그 상태로,

사이즈도 이미 매우 줄어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제가 식품 종류는 마음에 안들어도, 

왔다갔다 하는 길에 혹시나 상하고 할까봐,

반품을 안하거든요, ㅜㅜㅜ

 

그래서 두개 사온거 두번 꾸역 꾸역 먹었는데 ㅠㅠ

다시는 사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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