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정짜기가 까다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a. 일단 공부 필수!! 시간 투자가 꼭 필요함
여행지에 대해 공부를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데이터를 축적해야지만 전체를 손에 쥔 상황에서
내 상황에 맞게 어디를 보고, 어디를 안갈지
결정할 수 있다는 것
b. 예약이 내맘대로 안될 가능성 있음
가끔은 예약해야하는 일정때문에 한번에 모든
일정을 픽스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인듯 합니다. 특히 a 때문에 블로그글을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 정리가 안되면 봐도봐도 개념이
잘 안잡혀서, 제가 남기는 이 정보와 경험들이
여러분의 일정을 짜는데 시간을 줄여주고
빠른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바래요!
제가 공부한 바에 따르면
마우이섬은 크게 6개로 나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괄호안은 제멋대로 소요시간)
① 웨스트마우이 (최소 1일 이상)
- 라하이나 마을 (맛집, 커피)
- 유명 해변 (거북이, 스노클링)
② 카훌루이 공항 근처 (동선맞을때)
- 맛집, 커피
③ 파이아 Paia (반나절, 최대 1일)
- 파이아 마을 (맛집)
- 호오키파 비치 (거북이, 스노클링)
④ 키헤이/와일레아 Kihei/Wailea (동선맞을때)
- 브런치 맛집, 빵집, 커피
- 스노클링
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 (반나절)
- 일출/일몰
⑥ 로드 투 하나 (최소 1일 이상??)
- 비치, 폭포, 맛집, 까페
[개인적인 일정짜기 후기]
저는 3박 4일 여정인데다가,
도착날은 오후 2시 40분 공항 착륙,
출발날은 오전 11시 이륙,
이런 일정이었기때문에,
일단,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로드투하나는 제꼈습니다, 탈락!!
** 로드투하나는 왕복 4~8시간 정도
걸리는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인데
가면서 해변, 작은 폭포, 국립공원,
까페, 맛집들에 내려서 즐기는거에요!
그런데 600여개의 자잘한 커브길을
운전해야하고, 많은 사람들이 운전이
어려운 코스, 위험한 코스라고 해요!
저는 일단 600여개의 자잘한 커브길을
달리면 백프로 차멀미할거라 듣자마자
질렸고, 지인 언니가 유명무실하다,
별로 크게 감흥이 있지 않다, 라고
피드백 준 여행코스라 사실상
우선순위가 너무 밀려서 고민없이
가볍게 제낄 수 있었습니다.
여긴 마우이 여행을 자주 와서 다른
곳이 다 질릴쯤 도전할거같아요 ㅎㅎ
이제 남은 지역들로 제가 어떻게
일정을 계획하게 되었는지, 변수가
생겼을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실제로 계획하고 움직였던 대로
시뮬레이션 돌려서 보여드릴게요!
[STEP 1] 렌트카 예약 및 기본일정 세팅
마우이는 렌트카 없이 돌아다닐 수
없는 여행지로, 일단 일정이 정해지면
전체 기간 커버하게끔 렌트카 예약부터
재빠르게 움직입니다.
(1) 도착날 점심
그리고 이동 당일에 호놀룰루에서
아점(브런치)를 먹을 예정이라서
배고플거같기도 하고, 마우이 최고의
쉬림프 트럭인 제스트 쉬림프 트럭이
바로 공항 5분거리라고 하기도 해서,
점저 느낌이나 간식 느낌으로다가
도착하자마자 가는걸로 계획했습니다.
(2) 떠나는날 아침은 9시까지 공항
도착하려니 근처 까페에서 간단히
커피+샌드위치 정도로 먹자 해서
두군데로 추려서 그날 땡기는데로
가는걸로 세팅했어요!
[Step 2] 예약할 일정 해결하기
제가 시도했던것은
1. 올드라하이나루아우
2. 할레아칼라 일출
3. 몰로키니 스노클링
이었는데, ㅎㅎ 1,2번 실패!!
1번은 이미 오래전에 매진,
=> 이번 여행에서 제외
2번은 1차 판매표 기간 지남,
=> D-2에 추가표 도전 유일하게 넣을 수 있는 3번
몰로키니 스노클링만 배치했어요!
2번 할레아칼라 일출 추가표 도전은
(1) 7/13일 아침 7시
=> 15일 금요일 일출 예약 도전
(2) 7/15일 아침 7시
=> 17일 일요일 일출 예약 도전
이렇게 두번의 도전기회가 있더라구요,
일단은!! 제가 제일 바라는 1차 날짜에
예약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ㅎㅎ
15일에 일출보러가는걸로 세팅했어요. (일출은 새벽 3시부터 움직여서 피곤하니
당일 오전내내 숙소 복귀 후 취침으로 잡음)
[STEP 3] 남은 일정 채우기 - 1차 완성
남은 일정은 방향별로 소요시간
어림잡아서 세팅했어요!
(1)
14일(목) 오후 5시~ 일몰
이동하느라 지쳤고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호텔 체크인 및 짐풀고, 가까운 와일레아
지역 방문해서 일몰보고 밥먹고,
쇼핑 겸 산책 하는 것으로 널널하게 계획
(2)
15일(금) 점심~일몰
이 날은 할레아칼라 일출이 예약 될거라는 믿을에
기반해서, 점심까지는 자느라 정신없을테니,
일어나자마자 웨스트마우이 드라이브로
점심/저녁은 오가면서 라하이나 마을 맛집에서 먹고,
가고싶었던 까페가서 커피 마시면서,
[하와이/마우이] 라하이나 타운 맛집 추천
점심/저녁 사이의 시간에는 웨스트마우이 유명
해변들을 싹 돌면서 맘에 드는데 내려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으로 세팅했습니다.
(3)
16일(토) 오후 1시~일몰
마알라이아 항에서 오전 스노클링 투어가
끝이나면 어딜가더라도 위치가 좋더라구요,
웨스트마우이로 올라가던, 북쪽으로 올라가던,
방향을 정해서 움직이기 너무 용이해요!
하지만, 사실상 아침 일찍부터 2차례 스노클링을
하며 지친 상태일거라서 방문 및 관광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북쪽으로 세팅했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출발했는데요, ㅎㅎㅎ 잘 놀다가
13일의 아침이 밝았고,,, 새벽 6시 50분부터
호놀룰루 하야트리젠시 우리방에서 대기탔는데
10분도 안되서 예약 실패의 쓴맛을 봐야했습니다.
ㅎㅎ 15일 금요일 할레아칼라 일출 예약 실패!!
급하게 일정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어요,
[STEP 4] 틀어지는 일정 1차 수정
할레아칼라 일출은 일단 다음날 한번 더 도전해서
17일(일) 아침에 갈 수 있나 보자고 보류해두었고,
갑자기 갈데가 없어진 15일 오전 일정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사실 그날 오후에 웨스트 마우이 일정이
너무 빡빡하기는 했던 터라서, 그걸 추가로 늘려서
스노클링까지 해보자고 수정했어요!
하와이를 겪어보니, 제가 그나마 추위를 안타고
스노클링하려면 그래도 3시 이전에는 물에
들어가야 하던데, 원래 일정이라면 시간상
아마 좀 힘들겠다 싶긴했거든요!!
==> 웨스트마우이일정을 길게 늘리기로 결정!!
[STEP 5] 마지막 수정 - 최종본 완성
다행히, 그 다음날 코헤아카이에서 초단위
시계를 켜고 예약한 할레아칼라 일출 예약에
성공하게되었습니다!! ㅠㅠ 감격 ㅠㅠㅠ
[하와이/마우이] 할레아칼라 일출 예약 성공 방법 (꿀팁 후기)
이 일정을 아예 갈 수 없다고 하니까 사실
너무너무 섭섭하고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라면 힘든거 잘 안하는 저희 부부가
가는날 아침이라도 꼭 도전하자 해서 얻어낸
아주 귀한 결실이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를 끝으로 일정 계획이 최종본이 되었죠!
이렇게 여행 일정짜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ㅎㅎ 실제 여행하다보면 계획은
계획일뿐, 다 달라지잖아용,
실제로 저희는 이렇게 움직였어요 >.<
큰 동선에서는 일정 그대로이지만,
시간분배부터 디테일한 결정들은
현장에서 그때그때 몸상태 보면서
즉흥적으로 결정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푸드랜드를 두번이나 다녀왔어요,
푸드랜드에서 사온 간편식 식사와
과일이 3번의 저녁중에 2번을
차지할 정도로 유용했습니다.ㅎㅎ
자꾸 뻗으니까 ㅎㅎ 식사 시간이
틀어져서 ㅠㅠ 특히 저녁시간에는
식당보다 문을 늦게 닫는 슈퍼마켓에서
간단히 먹을거 사서 요기만 하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결과적으로
키헤이에 숙소잡은게 다행이다 싶었죠@,@
(푸드랜드, 타임스마켓 10분도 안걸림)
**************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오아후 일정 짜는법도
같이 첨부드립니다 :)
[하와이/오아후] 여행 일정 짜는 방법
'★Travel - U.S 미국 > [미국] 여행 - 하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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