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아칼라 일출은 정말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ㅠ 감동스러워요!
지인들이 왜 다 이구동성으로
하와이 원픽 = 할레아칼라
라고 하는지 이제는 저도 공감해요!
하와이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단연 할레아칼라 일출!
진심 넘사벽 1등입니다♥
예약 방법은 따로 포스팅해놓았어요,
링크 첨부합니다!
[하와이/마우이] 할레아칼라 일출 예약 성공 방법 (꿀팁 후기)
[개인적인 관람 후기]
사람 미치게 만드는 말도안되는 추위지만
그걸 또 견딜 수 있는 이유는, 구름 카펫
위로 빼꼼 고개를 내미는 새빨간 태양을
내 눈으로 보게 되는 그 순간!!
춥고 이런거 상관없이 넋이 나가고,
너무너무 이쁘고, 감격스럽고,
경이롭다고나 할까요!! 진짜 손이 떨어져
나가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카메라들고 일출 모습을 찍게
되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ㅎㅎ
그리고 혹시 비지터센터와 정상에서의
관람의 감동이 좀 다를까 궁금하실까봐
제 개인적인 경험을 들려드릴게요. 저희는 늦잠자가지고, 도착했을땐 애초에
정상 올라가는 도로가 막혀있었어요,
선택권 없이 비지터센터에서 관람했는데요,
절대 절대로 아쉽지 않습니다.
블로그 글에서 볼때는 왠지 꼭 정상 가야할
거 같았는데, 실제로 가서 일출 관람해보니
비지터센터면 이미 충분해요!♥♥
감동의 도가니!!♥♥
저는 다시 가도, 비지터센터로 갈거에요,
지인들이 물어봐도 비지터센터에서
보라고 알려줄거구요! 선착순 40등 안에
들기 위해서 경쟁스럽게 그 새벽에 더
빨리 움직이며 몸과 마음 고통스러운
것보다 애초에 딱 비지터센터에서
보기로 결정하고 체력 아끼면서
일정 소화하는게 저에게는 더
합리적, 효율적인거 같더라구요! (해뜨고 올라가본 정상에서 해뜬 곳을
바라봤을때 각도만 살짝 더 위에서 내려다
보는것으로, 감동의 크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절대 아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와이에서 돌아온지 벌써 3개월이 지난
지금, 하와이 하면 할레아칼라가서 본
일출장면이 1번으로 떠오릅니다.
나머지는 살짝 어렴풋한 기억으로
사진보면 생각나고 하는 정도고,
할레아칼라 일출만이 본능적으로
연상되서 4K급 화질로 바로 생각나요!
그정도로 장엄하고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이니까 진짜 마우이 꼭가시고,
만약 일출예약안되면 일몰이라도 가세요!
만약 일몰이 위험해서 싫다 하시면
일몰일출 아닐때 가더라도 구름카펫
펼쳐진 할레아칼라는 이미 감탄스러운
절경이라 너무너무 만족한다고 하니까
꼭 태양의 오르내림과 상관없이 꼭 꼭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 제일 높은 산은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으로 1,947 미터인데, 할레아칼라는
그 1.5배 정도인 3,055 미터니까 얼마나
장엄할지 대략 느낌 오시죠? >.<
[밤길 운전 후기]
일단 저희 호텔에서 할레아칼라 비지터센터는
1시간 20분이 걸리는 거리였는데요,
중간에 왼쪽으로 16번 꺾고, 오른쪽으로
17번꺾어서 가는 구불구불 코스더라구요,
특히, 비지터센터 근처에가면 얼핏
절벽 밑으로 펼쳐지는 구름카펫이
이미 보이기 시작해서 움찍움찔한데,
(TIP)
어차피 그시간에 정상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차가 없으니, 왼바퀴가
중앙선 살짝 안쪽으로 물고 가게
운전하니까 안정감도 들고, 훨씬
부드럽게 운전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항상 예외가 있으니까 언제든
반대쪽에서 차량이 내려올수 있다는
전제하에 긴장 바짝 태워서 운전하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요!!
올라올땐 사실 어두워서 몰랐는데,
내려갈때 보니 훨씬 더 위협적인
절벽과 구름카펫, ㅎㅎ 절경인데
솔직히 좀 무섭긴합니다@,@ ㅎㅎ
[관람방법]
STEP 1. 관람 위치 결정하기
할레아칼라 일출을 관람하는 곳은
2군데가 있어요, 정상 뷰포인트와
(summit parking 치면 나옴)
비지터 센터 (visitor center) 입니다.
둘의 차이는 고도에요, 확실히 정상에서
보면 각도가 더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는 맛은 좀 더 있을거에요,
그런데, 차가 40대?? 정도밖에
못들어가요,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진입도로를 아예 막아버리기 때문에
애초에 미리 선택을 하고 움직여야
실패하지 않겠더라구요,
① 정상에서 보고 싶다면,
선착순 40대?? 정도 차량 안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최소
일출 1시간 전 매표소 도착 필수!!
**사실** 1시간전, 이렇게 시간으로
가늠하기 어려워요, 핵심은 선착순
40대 정도 차량안에 들어야만
정상에서 관람 가능!!하다는 것!
100%를 위한다면 도착시간은
이르면 이를 수록 좋습니다!
실제로 할레아칼라 투어 버스가
있는데 (1인 250달러 정도 하더라구요)
그 버스들은 4시 막 이렇게 도착해있는다고
하더라구요! 리스크 완전 삭제!
0%를 위한 것이죠 @,@
② 꼭 정상에서 안봐도 된다면,
아침 시간이 확실히 더 여유가 있어요,
진빠지게 미리가서 기다리는것도
좀 덜하구요!
어차피 40대 안에 못들으면 아무리
일찍가도 비지터 센터에서 보니까
저는 좀 더 확실한 비지터센터가 좋더라구요,
STEP 2. 출발시간 결정할때
관람 지점에 따라 출발 시간이
조금 달라지는데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포인트가 두개 더 있어요
① 매표소 대기줄과
② 매표소부터 비지터센터까지 거리 입니다. @,@ 우리는 1달러만 내고
새벽 입장 권한을 부여받은 것이지,
입장권을 구매한 것은 아닙니다. 매표소에서 예약확인 및 입장권 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차 1대당 어느 정도의
소요시간이 생길 수 밖에 없고,
(22년 7월 기준 차 1대당 입장료 30달러) 일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부랴부랴
도착하는 차들이 몰리니까 대기줄이
점점 길어지더라구요!
(+) 플러스!
매표소부터 비지터센터까지 거리가
좀 있어요, 차로 10분 정도 올라가요.
그러다보니 일출 30분 전에 '매표소'에
도착하더라도, 매표소 대기줄 15분 서서
입장권 사고, 10분 더 차로 올라가서
비지터센터 도착하면, 해가 바로 떠버릴
수 있어서 사실 안전빵이 아닌거죠! @,@
거기다가!! ㅠㅠ 저희는 구글검색으로
할레아칼라 일출시간 알아보고 일정을
짠거였는데, 실제 매표소에 도착해서
표기된 일출 시간을 보니, 세상에나!
10분이나 빠른거있죠 ㅎㅎ그래서ㅠㅠ
저희는 정말 매표소 줄부터 똥줄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답니다 ㅠ @,@
(꿀팁)
A. 일출시간은 살짝 다를 수 있으나,
정확히 어디서 확인해야할지는 미지수에요,
왜냐하면 홈페이지에서 걸어놓은 링크도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랑 많이 차이 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은
인지하고 있음 좋겟지유!
**공홈에서 걸어준 일출/일몰 시간 확인 url
https://www.timeanddate.com/sun/@585086
B. 매표소에 대기줄이 있을 경우를 고려해
매표 대기시간과 거기부터 비지터센터
까지 걸리는 시간 감안해서 일정 짜기
STEP 3.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리바리
챙겨간 방한도구로 완전무장 후
감동스러운 일출을 관람하면 됩니다!
STEP 4. 일출 관람 후에는
정상에 잠깐 올라가서 여기선 무슨
느낌인가 보는 것도 아주 괜찮아요,
ㅎㅎ 저는 한번 올라가보니 우리가
비지터센터에서 본거랑 크게 차이가
없구나 싶어서 살짝쿵 아쉬울뻔했던
감정이 사라지면서 위안되더라구요!
[주의사항]
**근데, 진짜 정말, 너무 추워요!!**
외국인 분들중에 ㅎㅎ 아예 이불 갖고
오신 가족 분들도 있었어요, 각자 이불
1개씩 꽁꽁 둘러싼 채로 일출 기다리는
정도인데 그게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이는게 아니고 부러워지는 그런 정도!
진짜 한겨울 추윈데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살을 에는 추위라서 정말 방한용품
단단히 챙겨가야해요! 한국에서 오는
거라면 핫팩을 챙겨와서온몸에 붙이고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저는 나시+히트텍+긴팔티셔츠+
기모맨투맨+경량패딩+비치타올
둘렀는데도 ㅋㅋ 오돌오돌,,,
정말 택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추천사항]
저희는 티백 차랑 보온물병을 집에서
미리 챙겨갔는데, 아침에 간단히 물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가고 + 티백도
챙겨가서 일출보고난 후 차 안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면서 한잔 하니까
향기롭고 따뜻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여행 짐 쌀때 할레아칼라용 보온병이랑
티백하나 챙기는거 완전 추천이요!
(호텔에 있던 1회용 종이컵도 챙겨감)
*** 주관적인 TMI***
사실 일부 블로그에서 컵라면 추천해서
라면 귀신인 저도 당연히 하나 들고 갔긴
했는데 (그래서 티백을 보온병에 미리
안 넣어감. 차 마실지 컵라면 먹을지
현장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따로 챙김)
저는 결국 티백을 택했습니다. ㅎㅎ
제 개인적인 느낌에, 그 경이롭고
아름다운 감동스러운 자연속에서
컵라면 냄새는 @,@ 약간 에러같이
느껴졌어요, 잘못된 선택이란 느낌??@,@
제가 진짜 라면귀신인데도 ㅋㅋ
거기서는 그냥 컵라면 냄새 자체가
자연에 민폐인거 같은 그런 느낌에
생각만으로 죄책감이 들어 라면에
물 부을 생각은 전혀 안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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