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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변비 해결 방법 및 후기 (feat. 메타무실)

현명한 미국 생활ing 2023. 10. 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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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5주차 임산부로써 벌써 두번의 변비를 겼었어요.
변비가 임신전과는 정말 강도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약간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정도랄까요ㅜ

1) 임신 8-9주차
이때는 입덧때문에 2kg이 쏙 빠졌을때였는데
진심 뭘 먹을 수가 없어서 절대적인 식사량이 많이
모자랄때였어요, 이때는 민간의 그 어떤 방법을 써도
변비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메타무실을 처음샀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전혀 신호도 없고 변비 완화가 되지않아서
이거 다 광고구만!! 하고 완전 신뢰를 잃었었어요,

먹는양이 모자라서 대변이 소량으로 대장에 오래
머물로 생긴 변비는 ㅠ 임산부 의사처방약 (마그밀??)
먹지않음 해결 안될거같았습니다, 제 경험에 ㅠㅠ

1차 변비는 결국 입덧이 끝나면서 식사량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난 후에야 완화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때 깨달았어요, 내 적정량 이하를 먹어서
오는 변비는 방법이 없다는것을요 ㅜㅜㅜ
아마도 먹는양이 절대적으로 적어서 생기는 변비는
의사처방받는 약을 먹어야 치료가 되는거같아요??




2) 임신 24-25주차
한동안 잘먹고 잘 배출하고 하다가 또 갑자기
신호가 멈추고 장운동을 하지않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그때가 임신 24주차 0일 들어서자마자인데,
배 크기가 하루가 다르게 급으로 커져서 오잉!
하며 놀라고, 또, 드디어 아기가 태동을 시작해
기분이 신기하다며 즐기는 그 시점이었는데,
변비는 소리없이 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식사량은 정상적, 혹은 식욕돋아 평소보다 더
많이 먹는 정도였는데, 완화되는 과정에서
앞 3번의 엄청난 유혈사태를 겪으며 자연스럽게 알게된
변비의 이유가 있습니다 ㅠㅠㅠ


그것은 아기가 급성장하면서 나의 대장을 짓눌러
대장모양이 한껏 찌그러진 상태에서 항문까지 가는
길이 급격히 좁아지고 멀어져, 심지어 변의를
못느끼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그 찌그러진 모양으로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물면서 그대로 굳어버려 ㅠㅠ
어렵사리 항문 주위로 내려왔을때도 항문을 통과하지
못해 변비가 되는 ㅠㅠ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저는 병원에서 약처방 받을 생각을 미처 못하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혹시 이미 이런
상황이시라면 무조건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께
임산부용 변비약 처방받아 이미 배출이 어려워진
숙변들 안전하게 배출하시고, 그 후에 물마시기, 유산균,
메타무실 등등의 개인적인 방법으로 유지관리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Skip 추천드리는 TMI 무식 그자체 변비 탈출썰)
스킵하시기 편하게 연회색으로 바꿔놨어요 ㅎㅎ

- 무자비하고 무식한 배출 계획 실행하게된 경위-
1일 1화장실이던 제가 갑자기 4일을 변의없이 지내다가
(배는 진짜 터지기 일보직전이었는게 아기가 갑작스레
커지던 시기라 변비때문인지 아기때문인지 헷갈림)
갑자기 입덧같은 구역질이 나왔어요, 입덧은 확실히
아니었고, 아마도 대변배출이 안되어 불편해진 속에서
생긴 부작용같았습니다@,@

결국 5일째에는 결단을 내려야했어요, 진짜 변의가
1도 없었거든요, 즉, 마렵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 상태가
5일이나 지속된건데, 먹는양은 그대로고, 이건 진짜
큰 문제다 싶었어요.

결국 5일째에 1시간30분 동안 화장실에 앉아서
무한반복 케겔운동도 해보고, 아기에게 무리안가는
선에서 배를 쥐어짜기도, 위에서 아래로 밀어보기도하고,
엉덩이에 쥐가 날때까지 고의적으로 사투를 벌였지만
참패!! 아무런 느낌없이 배만 터질거같은채로 일단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패배를 통해 얻은 마사지효과인건지,
6일째 드디어 정말 다행히 미약한 변의를 느껴
화장실로 향했고, 50분 정도 변기에 앉아 전날과 같은
노력들을 해본 결과 토끼똥이라 불리는 말도안되는
응아를 두세알 배출했고,

7일째 드디어 항문쪽에 가까워진 돌같은 대변을,,
분명 찢어질것임을 알았지만,, 결국 큰결심을 먹고
오롯이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내었고,
첫 정식 배출을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죽기살기로 매달렸던 이유가,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계속 먹기만하고 배출은 전혀
1도 하지 않을 수 있을정도로 신호자체가 아예~~
없었기 때문이에요, 이러다가 진짜 어느순간 변비로
병원  실려가겠다 싶어서 필사적으로 매달렸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7일째 첫 정식배출 시에, 분명 제 자신은
이게 잘못된 힘주기인줄 알면서도, 찢어져도 된다
배출만할수있다면 이까짓 유혈사태 두렵지않다,
우선순위는 배출이다 라는 절박한마음으로 잘못된
힘주기로 억지로 밀어낸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유혈사태가 사실 심각했고, 아 진짜 망했다
직감이 왔죠, ㅠㅜ

일주일만에 정식적인 배출에 성공한 저는,
1) 급 아침 공복 유산균을 챙겨먹으며
2) 다시 한번 메타무실을 먹어봤어요,
워낙 첫 경험이 안좋아서 기대는 별로 없긴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그런지 효과를 봤어요!!!
첫 배출 뿐만아니라 2,3,4차의 심각한 유혈사태가
이어졌지만, 분명 시간이 가면갈수록 그 심각도는
완화되었어요.

유산균과 메타무실 일 2-3회 섭취로 2일 간격의
자발적인 배출 욕구의 느낌을 되찾았고,
점차 부드럽게 변해가는 대변 상태를 보고
드디어 메타무실의 효능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이거 효과 있어요!!!!



[메타무실 먹는 방법]
일반적인 변비때문이라면,
1) 스푼 위로 봉긋하게 가득 뜬 1 티스푼의 메타무실
2) 230ml 의 찬물을 섞어서
—-> 섞자 마자 즉시 마셔야합니다.

매끼 식전에 드시면 되는데요,
하루 최대 3잔이에요!

(저는 1티스푼에, 하루 2-3잔 마셨어요)

식욕억제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그 목적이면
2티스푼 가득떠서 230ml 찬물에 게워 즉시 마시면
되는데 이것도 매끼 식전에 먹으면 되고 하루 최대
3잔이요!

저는 이 글을 작성하려고 복용법을 정독하기전에
매끼 식전에 먹으라는 얘기를 미처못봐서
그냥 하루에 두세번 시간텀만 두고 여건될때 마셨는데
(대부분 식후) 그래도 효과 잘 봤습니다.

- 잠깐 설명드리면 -
메타무실은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차전자피가루인데,
(천연식이섬유) 저는 sugar free 로 먹고있고,
찬물에 타서 바로 마셔야하는 이유가 가루알갱이가
물을 만나면 조금 후부터 막 불어나거든요,
그럼 입자가 커져서 먹기 어렵기때문에 그래요!

차전자피 가루가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대변의 부피를 크게하고, 대장통과시간을 단축시켜서
배출에 도움을 주는 원리라고하네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셔야만합니다, 꼭!!)


저의 경우, 메타무실 마시기 시작한지 7일만에
드디어 대변이 완전히 부드러워져서 항문 모양에
맞게 조절되서 배출되는 경험을 했구요,

이미 딱딱해져 장 안에서 막혀있는 상태의 변은
꼭 병원의사에게 약처방받아 영리하게 첫단추
풀어내시고, 그 후에 유지관리용으로
메타무실 써보시라고 추천드리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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