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번의 투숙 경험을 통해 호텔(여관) 리뷰 및 후기와
위치 고려할때의 추천/비추천 이유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1) Holiday Inn & Suites Council Bluffs
2022년, 처음으로 워런버핏을 만나러
오마하에 다녀왔습니다.
첫 오마하행인지라, 넉넉하게 5일로 잡고,
4/28(목)~5/2(월) 일정으로 움직였어요.
정확히 버크셔헤서웨이의 주주총회 당일은
4/30(토)이었는데요, 그 전날 회의장 1층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전인
4/28일(목)에 오마하 도착 일정으로 간거에요.
호텔 예약은 3/5(토)에 한거니까, D-57일날 했죠,
그런데 놀란게 ㅎㅎ 주주총회가 열리는
CHI 헬스센터 근처에는 호텔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ㅎㅎㅎ 정말 놀랐죠, 그때 처음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지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요.
심지어 남은 호텔들 퀄리티도, 위치도 다 안좋은데 ㅎㅎ
가격이 하룻밤에 최소 30만원씩은 족히 들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적은 돈으로 묵을 수 있는 호텔로 알아보다가
Holiday Inn & Suites Council Bluffs 에 예약을 했어요.
[종합평가] 렌트카 없이는 이 지역에 묵지 말것!
구글맵으로 조회해보면, 위치가 나쁘지 않습니다.
자동차로 고작 7분 거리! 그런데 state(주) 가 다릅니다.
오마하는 NA 네브레스카 주 이고,
카운실블러프는 IA 아이오와 주 입니다.
구글맵 리뷰 1293개 평점 4.2점이면,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었고,
실제로 그냥 지낼만 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오마하가 작은 도시라고 알고 있기도 했고,
이미 호텔비가 생각보다 비싼 상황에,
당연히 렌트카도 비쌀것이기때문에
우버로 다니기로 결정했었다는 거였죠.
그런데 위치가 아이오와주이고,
미주리 강을 건너야 하는 위치이기때문에,
7분거리지만 3.2마일이나 달려야하는 거리이고,
우버를 잡기가 매우 까다롭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오마하에 머무는 4일동안 우버가 정말 까다로운
복병이더라구요, 행사 기간에 CHI 헬스센터 쪽으로
나가는 우버를 잡기위해 40분도 넘게 기다리기도
했었으니까요 ㅠㅠ 시간은 돈인데 정말 줄줄 버렸어요.
그래서, 렌트카가 없다면,
이 지역은 아무리 가까워보이고 가격이 그나마
좋아보여도 ㅠ 비추천 입니다!
[호텔 총 비용] 4박 - $909.94
(당시 환율로 약 111 만원)
일자별로 호텔 비용이 달랐는데요,
일평균 227달러 정도의 수준이에요.
일자별 상세 내용은 아래와 같았어요
그저 참고용으로 첨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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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leep Inn & Suites Omaha Airport
그로부터 1년후, 저는 2023년 버크셔헤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기위해 또 다시 호텔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작년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ㅎㅎ
아이오와 주의 카운실 블러피 지역은 패스했어요.
첫 해에 정석으로 관광도 다 마쳤고, 주주총회도 대략
경험해 봤기때문에 하루전에 하는 전시관 관람은
주주총회 행사당일 아침에 잠깐 보는걸로 대체하고
D-1일전 도착해서, D+1일에 다시 뉴욕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2박 3일동안 공항 근처 '여관'에서 묵었어요.
이번엔 좀 더 일찍 알아봤어야 하는데 ㅎㅎ
또 미루다 3월 23일이 되서야 (D-44일) ㅠㅠ
알아보게 되었고, 결국 또 남은 '호텔'은 후지고 먼데
혹은 좀 더 중심가이지만 1박에 최소 60만원인 곳만
남아있더라구요 ㅠ 포기!!
다행히 공항 근처는 3곳이 남아 있었는데,
제가 최종으로 선택한 호텔은,
그나마 공항근처 남아있는 호텔중에서도,
제일 싼 호텔인 Sleep Inn & Suites Omaha Airport
로 예약했습니다. 여기는 워낙 평이 안좋아서 그런지,
행사 몇일전까지도 제가 예약한 가격 그대로
잔여 방이 남아있기도 하더라구요.
[종합평가] 별일 없으면 쏘쏘, 별일있으면 최악
구글맵 평점은 최악이에요, 3.5점
솔직히 평소에 1박에 90달러도 안하는 이 '여관'을
3배 이상이나 더 주고 묵어야 한다는것도 억울한데,
리뷰에 배드버그 (이)가 출몰한다는 평가가
너무나 많았고 ㅠㅠ
그 옆 여관인 best western은 1박에 2~30달러가
더 비싼데에 비해 퀄리티가 더 뛰어나게 좋은것도 아니고
배드버그 얘기가 없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지낼 수 있는 숙박업체로 선택했습니다.
배드버그는 ㅠ 시나몬 스틱 왕창 챙겨서 가기로
마음 먹고 여관 예약을 진행했어요,
(시나몬 향을 배드버그가 싫어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너무 괜찮았어요,
자동차로 이동시에,
(a) 자동차로 공항까지 10분거리인데다가
심지어 무료 셔틀이 있기때문에 올때 갈때 전부
셔틀을 이용해서 교통비가 전혀 들지 않았어요.
(b) CHI 헬스센터 까지도 4분의 거리였고,
오마하 안에서 움직이는거라 우버가 너무 잘잡혔어요,
대기시간 5분내외요!
걱정했던 배드버그도 다행히 괜찮은거같았습니다.
방 올라가자마자 둘이서 침대보를 이리저리
최대한 뒤집어 엎고 이 없는지 확인했는데
딱히 눈에 띄는건 없었고,
집에서부터 챙겨온 통 시나몬스틱을 침대 모서리마다
끼워서 부적처럼 침대 주위를 휘둘렀더니,
2일 밤 모두 물리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방 크기나 구조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샤워부스도 넓고 그냥저냥 괜찮았답니다.
공짜로 주는 조식도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그냥 우리는 괜찮게 머물다 가겠다 싶었는데!!
----별일 생기게 되면 진짜 최악인 이유 ----
하룻밤 자고 이튿날 주주총회 갔다가
오후 네시쯤 돌아왔는데 방 청소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수건이나 새로 받자고
프론트데스크로 갔는데!!!
(요약본)
1. 방 청소를 빼먹고 안해줌. 새 수건 없음
2. 호텔 내 준비된 수건이 없어서 줄 수 없음
3. 직원의 문제해결 태도가 어이없음 (내배째라)
4. 결국 나는 수건 없이 하룻밤을 보내게 됨
(풀어서 업체 욕하면서 설명드리면)
- 자잘한 내용 읽기 싫어하시면 저~밑으로 건너뛰어주세용
방청소가 되어있었을텐데 수건이 왜 없냐는거에요,
그래서 청소가 안되있으니 수건이 없는거다고 했더니만,
엥,, 하면서 머리만 긁더라구요,
제가, 됐다고, 괜찮다고 수건만 달라고 하자,,,
수건이 없다고 하면서 발매트 두개를 주더라구요,, 하,,
네개중에 두개나 주는 거라며 생색을 내기까지 ㅎㅎ
개어이,,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물어봤어요, 여기는 여관이고 심지어 평소보다
더 비싼 가격을 주고 묶는 숙박업소인데 수건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런데 ㅎㅎㅎ 당당하게 직원이 말하는게
방법이 일절 없고, 내일 아침에 체크아웃하는 방에서
나오는 used 수건을 회수해서 세탁을 하는 것만이
새로운 수건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거죠,
내배째라 태도에,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길래,
제가 클리닝 업체를 다시 불러서 extra towel
가져다 달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대안을 제시했더니,
클리닝 업체를 불러도 수건을 더 가져다줄수는 없다며,
이 여관의 모든 수건은 현재 객실에 포진되어있다는거에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다 투숙객들이 무분별하게
수건을 가져간게 문제라고 설명하더라구요,
어떤 고객들은 친구가 방문했다면서 하루에도 수건을
10장씩 쓰는 사람들이 있고, 자기네는 어쩔수 없이
고객이 달라고 하는 대로 수건을 불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관측 잘못은 없고, 다 고객들의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그걸 저한테 설명이라고 하는건지,,,
그래서 제가 꾹 참으면서,
"그래서, 나한테 수건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절대 없다는건데,
니가 나라면 어떻게 하겠냐 지금 이상황에?
나는 내가 당연히 받아야하는 분량을 못받은 상황인데
너라면 도대체 어떻게 할거같냐?" 했더니 ㅎㅎ
직원 대답이 자기는 자기 개인 수건을 싸가지고
다닐거 같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멍,, 바로 앞에서 '개'가 짖더라구요.
너네 윗사람, 매니저가 있지 않냐고 물어보니까
내일 아침이 되어야 연락이 가능하다고 ㅎㅎㅎ
메모 남겨서 전달하겠다고 하더라구요,,, 허허,,,
그래서 제가 마지막 인내심을 끌어올리면서,
그들이 당연히 해야하는 앞으로의 개선방법에 대해
말해주었어요.
너네는 숙박업소라고 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손님들이 수건을 많이 타가서 줄 수건이 없는거다 라며
배째라 할게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a) 객실 1개 방마다 최대 몇개씩의 수건을 불출한다는
영업 규칙을 새로 세운다던지,
(b) 그것도 아니면 여분 수건을 더 많이 구매해서
고객이 원하는 만큼 무한정으로 수건을 나눠주고도
여분이 있도록 조치를 해놓던지,
(c) 그것도 아니면 수건을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형식의
클리닝 업체를 쓰던지해야한다고
개선사항을 조언을 해주었더니만,,, ㅎㅎㅎㅎ
모든 내용 다 무시하고, 오로지 자기네 여관은 이미
굉장히 많은 양의 수건을 충분히 구매한 부분이라
더이상구매할 수가 없다며,
끝까지 남의 다리 긁는 소리 해대길래
무시하고 그냥 방으로올라왔습니다. ㅎㅎㅎ
사람을 상대해야지 멍멍이 상대는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만약 저희 방이 클리닝이 되어있었다면,
수건이 교체되어있었을것이고,
저는 배드버그도 못봤기때문에,
아마 꽤나 좋은 옵션이었다 라고 기억될 수 있었던 일인데,
재수없게도 어쩌다 방 청소 클리닝에 누락되었고,
당장 저녁에 사용할 수건이 없어서 프론트데스크에 요청했다가
어이없는 대응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투숙 경험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수건이 없어서 못주겠다는 1박의 25만원짜리 여관,,??
이게 말이나 됩니까 ㅎㅎㅎ
문제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대처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태도가
애초에 너무 틀려먹었기 때문에 저희는 두번 다시
이 여관에 묵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이게 수건이라서 그냥 수건없이 하루 지내는거라
기분나쁘고 말았지, 만약에 여기서 무슨 도난이라던지,
다른 안좋은 사고가 났을때 투숙객에 대해 얼마나
로열티를 가지고 협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지가
너무 빤히 보이더라구요. 뭔가 안좋은 일이 생기면
피가 거꾸로 돌 정도의 또라이 문제처리 능력을 가진
이 여관은 나를 미치게 만들테니!! 믿고 거를려구요,
무슨 문제가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요,
어쩌면 그저 수건이 모자란 작은 문제가
우리가 마주한 유일한 문제였던게
오히려 다행이었던건지도 모를 일입니다.
허허...
[호텔 총 비용] 2박 - $712.08
(당시 환율로 총 약 93만원)
1박 평균 40여만원짜리 방이었어요 ㅎㅎㅎ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죠 ㅎㅎㅎㅎㅎㅎ
같은 주에 뉴욕 맨하탄에 잡은 3성급 호텔도
1박에 30만원 짜리였거든요 ㅎㅎㅎㅎㅎㅎ
사실 이 방은 아무일없을때 평상시에
1박 80~90 달러인 방인데, (10만원 내외)
주주총회 기간에는 오마하의 모든 호텔이
정말 바가지가 너무 심합니다 ㅠㅠ
그래도 남아있는 오마하 호텔들 중에
위치는 정말 괜찮았기에,
다음에 또 오마하에 가는데 촉박하게
숙박 예약을 해야한다면, 그때도
공항 주변에 있는 다른 여관을 알아볼것 같아요.
물론 아주 미리미리 예약을 할 수 있어서
다운타운쪽이나 CHI헬스센터 주위에 방을
잡을 수 있다면 진짜 베스트!!!
제일 이상적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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